dddm 24

2-4. 1디지털 전환을 위한 개념들 : 바꾸고자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많은 회사들이 기술과 인력을 투자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는다. 하지만 이 제품을 소개하고 사용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만들어 놓은 후 이 서비스를 활용할 누군가를 찾아다니기 바쁘다. 그리고 관심을 보인 사람의 한마디 한마디에 제품의 스펙이 변경되거나 새로 개발되는 경우도 생긴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면 아무도 만족할 수 없고, 단 한 사람을 제대로 만족시키면 모두가 만족한다- 책 '배민다움' 중 -분명 아무 근거가 없더라도 상상으로라도 고객을 정의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한다. 그 기준이 앞으로의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 기본적인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기준이 없으면 모든 의사결정에 기본적인 판단기준이 없다는 말이 된다. 일단 제품을..

2-1. 데이터 기반 전략방안 도출

보수적이다. 말 안 통한다. 매일 회의만 한다. 회의에서 같은 말들만 돌고 돈다. 결론이 안 난다. 이 표현들은 저자가 디지털전환을 진행하면서 실무부서 사람들에게 본인 조직들의 특성에 대해 얘기할 때 듣는 푸념 섞인 말들이다. 표현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느낌을 가진다. 답답함. 자신의 부서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최종 결정을 하기까지 겪는 감정이다. 의사결정 프로세스 상으로 보면 이 말들은 똑같은 단계에서 똑같은 이유로 발생한다. 프로세스상 개선방안이 됐든 새로운 기획이 됐든 하나의 아이디어는 세상에 실제로 나오기 전에 시장검증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의사결정 프로세스는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다) 누군가 "저희는 시장검증을 딱히 안 하고 그냥 임원이나 담당직원이 회의에서 결정합니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2-3.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개념들 : 어떻게 하면 그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

뭔가 변화시키고 싶은 것이 정해졌다면 이제 어떻게 실현시킬지 고민할 차례다. 인간은 많은 발전을 이루면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왔고, 해결하는 과정은 반드시 의사결정을 거치게 된다. 영화에서 보면 과거에 왕이 무속인의 점괘에 따라 나라일을 결정했던 것이 지금 와서 돌아보면 비논리적이고 우스워보일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왕도 무릎을 꿇고 경청할 만큼 빅데이터만큼이나 의지가 되는 의사결정 방법이었을 것이다.   반대로 옛날에 이미 일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조선 시대 세종대왕은 천문학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이는 천문학자들이 별의 움직임을 보고 미래를 예측했는데 일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다양한 의사결정 방법들 ..

2-2.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개념들 :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이렇게 되면 좋겠다 우리는 이것을 낭만적으로는 '꿈'이라고 하고 현실적으로는 '비즈니스'라고 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는 비즈니스는 이윤추구를 위한 행위로 정의하지만, 결국 내가 만든 물건을 사람들이 모르는 현실, 알면서도 사지 않는 당장의 현실을 바꾸는 과정이기에, 현실을 자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는 본질은 동일하다. 또는 비즈니스라는 의미가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진 돈을 벌기 위한 미션이 아닌 현실에서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근본적인 문제로 인식하면 문제를 풀어나가기가 더 수월해진다. 반대로 이런 근본적인 문제인식에서 비즈니스가 시작되지 않으면 모든 사고와 액션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귀결돼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성과를 내기보다는 혼란한 경쟁시장에서 남들과 같이 정신없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