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디지털전환 작업노트

2-3.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개념들 : 어떻게 하면 그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

모딜리아니 연구실 (Lab, Modigliani) 2024. 7. 24. 08:43

뭔가 변화시키고 싶은 것이 정해졌다면 이제 어떻게 실현시킬지 고민할 차례다. 인간은 많은 발전을 이루면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왔고, 해결하는 과정은 반드시 의사결정을 거치게 된다. 영화에서 보면 과거에 왕이 무속인의 점괘에 따라 나라일을 결정했던 것이 지금 와서 돌아보면 비논리적이고 우스워보일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왕도 무릎을 꿇고 경청할 만큼 빅데이터만큼이나 의지가 되는 의사결정 방법이었을 것이다. 
 

<영화 '300' 중 신탁녀에게 신의 뜻을 들으러 가는 레오니다스 왕>

 
반대로 옛날에 이미 일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조선 시대 세종대왕은 천문학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이는 천문학자들이 별의 움직임을 보고 미래를 예측했는데 일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천문' 중에서>

 
여기서는 다양한 의사결정 방법들 중 현재 주목받고 있고 실무에서의 효과도 다양한 분야에서 증명돠 빅데이터와 유저리서치(스몰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DX (Digital Transformation)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DX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 방법은 다양하다. 경험을 가진 담당자의 감각과 경험에 따른 결정(휴리스틱), 무속인 점괘의 의견에 따르는 방법,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 등. 그 방법들 중에 DX보다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경우도 있다. 빅데이터 분석결과보다 60년 경력의 장인이 내린 판단이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 무조건 빅데이터 혹은 유행하는 방법론이 좋다는 편견은 지양하고 문제를 잘 해결하는지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빅데이터든 리서치든 앞으로 나올 어떤 방법이든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인간이 고안해 낸 도구들 중 하나일 뿐이다. 기존의 모든 방법들을 무색하게 하는 마술지팡이라고 맹신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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