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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지털 전환의 장애물 : 레거시 (그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모딜리아니 연구실 (Lab, Modigliani) 2024. 7. 22. 05:00

데이터분석팀, 디지털혁신팀, 경영정보팀 등 이름은 다르지만 이들은 데이터를 통해서 실무자들의 업무를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는 조직이다. 그렇다면 데이터를 통해서 변화시켜야 할 대상, '실무자들'의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새로운 것도 해보고 해야되는데

 
실무자들은 해왔던 방식이 있다. 그 방식은 선배들이 계속 해왔던 방식이자 현재의 결과를 도출해온 흔들림없는 방식이다. 또한 처음 해당 직무를 맞으면서 인수인계를 받을 때 배웠던 유일한 방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은 그 방식대로 움직이느라 바쁘다. 즉 새로운 방식을 찾아서 익히고 시도해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 즉, 데이터를 통해서 제시된 새로운 방향이나 방안들을 시도해볼 물리적 심리적 여유가 없다.  
대부분 직장인들은 대학과 같은 특정시점 혹은 인수인계 등의 특정계기가 있을 때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것 외에는 무언가를 배우거나 익히지 못한다 (혹은 않는다). 대부분이 그렇기 때문에 그게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가는 것처럼 당연한 과정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그 시기와 시점을 지나면 배움의 문이 닫힌듯이 뭔가 배울 준비를 하지 않는다. 그 배움이라는 영역에는 객관적인 데이터에서 나온 기존에 몰랐던 사실들도 포함된다. 
그래서 데이터관련 부서에서 뭔가 인사이트나 전략이 나와도 실무에서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가시적인 성과지표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생각한 것보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면 그들만 탓하면서 포기할 것인가?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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