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디지털 전환 : AI의 활용
Chat GPT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에 관해서 관련사들이나 학계 교수님들과 얘기해 봐도 아직 ROI가 나오는 뚜렷한 활용 사례가 흔치 않다. 매뉴얼 정리, 이미지나 동영상 생성을 통한 리소스 절감 등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케이스들이다.
재고예측이나 스팸분류처럼 머신러닝을 통해서 실무자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는 직접적인 전략수행이 아닌, 간접적 전략수행 즉 실무자가 전략방안을 도출하고 시장검증을 거쳐 수행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AI의 활용이 어려운 이유를 조금 이해할 수 있다.
1. 직접적 전략수행 : 최적화와 자동화
데이터를 이용한 직접적인 전략수행은 디지털화를 통한 자동화와 머신러닝을 통한 최적화로 이뤄진다. 좁은 의미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이 직접적인 전략수행에 해당한다. (간접적인 전략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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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도 마찬가지지만 AI도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기존에 오랫동안 활용되어 온 방법들(실무경험, 이론, 리서치)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오히려 각 방법들의 역할이 달라서 대체불가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다. 따라서 챗GPT의 활용에 있어서도 이를 의사결정 도구들 중 하나로 기존의 도구들과 어떻게 잘 섞어서 활용할 것인가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AI를 기존 방법들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도구들과 같이 잘 활용하여 시너지를 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기존의 방법들(실무자의 경험과 느낌, 리서치를 통한 인사이트 도출, 검증된 이론들의 이해)의 역량이 부족하면 뭔가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다.'
이는 AI가 아닌 빅데이터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의사결정 방법들의 수준이 충분한가 돌아보고 역량을 기르는 것이 AI를 통한 혁신을 구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