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연구실 (Lab, Modigliani) 2024. 8. 22. 17:18

시장데이터는 시장을 이해하고 나아가서 최종적으로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의하는데 매우 중요한 데이터다. 판매량, 고객수 등 성과지표에 문제가 생기면 급한 마음에 비즈니스 내부적인 문제만 바라보고 있을 수 있지만, 성과지표 감소의 이유를 고민하며 따라가다 보면 결국 시장에서 사람들의 바뀐 행동과 관심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즉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정보 습득방식, 구매하는 채널, 가치를 느끼는 부분들이 바뀌었는데 회사가 인식하지 못하고, 과거에 시장에서 먹히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과 니즈가 바뀐 것인데, 내부적으로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만 바라보고 시장과 맞지 않은 개선방향으로 움직이고 또 실패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꽤 많다. 시장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데이터 종류 데이터 소스 데이터 활용
고객 데이터 • 데모그래픽(연령, 성별 등)
• 행동 (퍼널, 고객여정 등)
• 사이코그래픽 (리뷰 등)
• CRM, 앱서비스 고객정보
• 외부 데이터 (카드사 등)
• 고객특성 이해
• 고객세분화, 타겟팅, 개인화 등
성과 데이터 • 매출, 고객수, 판매량 등 • 영업관리 데이터 (SAP, 세일즈포털 등) • 성과 모니터링 및 변동 원인분석
• 비즈니스 요소간 메커니즘 이해
운영 데이터 • 판매원 현황, 이동경로 등 • 내부 운영데이터 • 운영현황 모니터링 및 변동분석
• 운영효율화 및 개선
시장 데이터 • 시장트렌드, 경쟁사 정보
• 데모그라피 (인구, 수명 등)
• 외부데이터 (패널, 공공데이터 등)
• 크롤링 (온라인몰, 지도 등)
• 시장 모니터링, 경쟁사 분석
• 시장 규모, 추세분석

<데이터 종류와 활용 by 모딜리아니 디지털전환 작업실>

 
1. 소셜 데이터
소셜 데이터는 말 그대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예: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다. 각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이 작성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댓글, 좋아요, 공유, 팔로워 수 등 모두 포함된다. 과거에는 각 소셜미디어에서 데이터를 가져오기 위해서 직접 크롤러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썸트랜드(https://some.co.kr), 스프링클러(Sprinkr), 브랜드왓치(Brandwatch)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활용하는 편이 훨씬 실용적이다. 

썸트렌드 예시화면 : 디지털전환에 대한 언급량, 연관어, 감성분석어, 원문 등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2. 커뮤니티 데이터
커뮤니티 데이터는 온라인 커뮤니티(예: 포럼, 게시판, Reddit, 네이버 카페 등)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말하고, 커뮤니티에 작성된 게시물, 댓글, 좋아요 등 피드백을 포함한다. 주부, 직장인 등 특정 고객층이나 골프, 육아 등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인 데이터들이어서 원하는 타깃이나 주제들에 대한 데이터들을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모든 커뮤니티를 다 수집할 수 없어서 소셜데이터처럼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원하는 커뮤니티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크롤러를 각각 만들어야 하는 점이 어려운 점이다.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크롤링을 허락하지 않으면 수집할 수 없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크롤링 결과

3. 검색 데이터
검색 데이터는 검색 엔진(예: 구글, 네이버 등)에서 사람들이 입력한 검색어, 관련 검색어, 검색 위치 등을 말한다. 구글 트렌드(https://trends.google.co.kr/trends), 네이버 데이터랩(https://datalab.naver.com)을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네이버 쇼핑에서 '김치'의 검색량과 관련 검색어를 보여준다


4. 뉴스데이터
뉴스 데이터는 온라인 뉴스, TV뉴스, 잡지 등 전통적인 뉴스 매체에서 생성되는 기사들의 데이터다. 빅카인즈(https://www.bigkinds.or.kr) 같은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서 쉽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빅카인즈에 '당함량'을 키워드로 입력해서 나온 뉴스데이터 시각화 분석

5. 공공데이터
공공데이터는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생성하고 제공하는 데이터를 말하는데, 매우 다양한 데이터들이 있고, 일반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조그만 공공기관에서도 자체적으로 제공하지만 활성화된 곳은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https://datalab.visitkorea.or.kr),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이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각 관광소들의 입장객 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6. 데이터 구매
데이터 구매는 닐슨(https://www.nielsenkorea.co.kr), 칸타(https://kantar.co.kr), 엠브레인(https://www.embrain.com) 같은 회사들을 통해서 패널데이터나 유통채널의 데이터를 구매하기도 하고, KDX 한국데이터거래소(https://kdx.kr)나 스노우플레이크(https://www.snowflake.com) 같은 데이터 구매 및 판매 플랫폼을 통해서 구매할 수 도 있다. 닐슨, 칸타, 엠브레인 등은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다. 

KDX에서 판매하는 데이터 중에 무료 데이터도 상당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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